
봄이 오는 길목에서....
햇살 고운 바람이 지나가는 길목마다 아장아장 걸어오는 봄, 뒤뚱거리는 아이의 걸음마처럼 사랑스럽고, 예쁘다. 저, 언덕 너머 양지바른 봄의 언저리에 앙증맞게 핀, 바람꽃들이 봄이 왔음을 세월 따라 무디어진 중년의 가슴에도 살포시 전한다. 봄의 부드러운 감촉에 감성 세포들 탱글탱글 되살아나는 것일까, 중년의 가슴에도 나지막이 속삭이는 봄 같은 애인 하나 있었으면....2009년 2월 말일날 금정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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