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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통합으로 ‘힘과 실력을 갖춘 민주진보정부’를 수립하자”

노둣돌 2011. 9. 8. 08:21

 

 

 

“혁신과 통합으로 ‘힘과 실력을 갖춘 민주진보정부’를 수립하자”

 

‘민주진보 연합정당’ 건설을 위한 실천적 제안 및 성격과 추진방향

 

 

 

야권대통합 추진기구인 ‘혁신과 통합’이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발족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발족식에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 김두관 경남도지사,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 김기식·남윤인순 내가 꿈꾸는 나라 공동준비위원장, 조국 서울대 교수, 지관 스님 등이 참석했다.

정당 인사로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참석했고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긴급 당무상 축전으로 대신했다.

 

‘혁신과 통합’은 발족선언문을 통해 “국민의 피와 땀으로 힘겹게 쌓아올린 민주국가의 위상이 추락해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유린당하고 있다”면서 “혁신과 통합으로 ‘힘과 실력을 갖춘 민주진보정부’를 수립하자”고 밝혔다.

 

또 “국민은 대안과 비전을 갖춘 집권세력을 원하고 있고, 이를 위해서는 통합적 연합정당 건설이 필요하다”면서 “혁신과 통합’은 민주진보세력의 집권과 2013년 평화복지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혁신과 통합’은 주요 사업계획으로 ▲혁신과 통합의 주체세력 형성 ▲통합적 연합정당 추진 ▲혁신과제 및 정책 제시 ▲민주진보세력의 집권을 위한 정치활동 전개 ▲지역조직 건설 ▲각계 지지자 조직 건설 ▲국민과의 소통 확대 등을 제시했다.


 

‘민주진보 연합정당’ 건설을 위한 실천적 제안

 

 

‘혁신과 통합’은 ‘민주진보 연합정당’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기대와 요구를 적극 반영하고, 모든 세력과 진영의 신뢰를 쌓아가기 위하여 몇 가지 실천적 제안을 드립니다.


1. 민주, 진보 정당들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민주진보 연합정당’ 건설의 길에 함께 나서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명실상부한 주역으로 역할 해 왔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혼자의 힘으로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없는 현실적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과감한 혁신과 통 큰 결단으로 민주진보 연합정당 건설에 동참해야 합니다.

진보정당들도 연합정당 건설의 길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는 우리 사회의 진보와 민주화를 위한 진보정당들의 그간의 노력을 존중합니다. 그러나 이제 진보정당들도 비판과 견제만이 아니라 민주진보연합정당 건설에 동참하여 민주진보정부를 수립하고 국정을 책임있게 운영하는 주체로 참여해야 합니다.

 

2. 민주 진보 제 정당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범시민야권단일후보 추진기구’를 구성하여 10.26 보궐선거의 승리를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서울시장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범시민야권단일후보를 선출해야 합니다. 범시민야권단일후보는 공동의 경선 방식으로 한 번에 결정해야 합니다. 민주 진보 진영의 제 정당과 시민사회는 ‘범시민야권단일후보 추진기구’를 구성하여 경선절차와 공동정책, 공동시정운영 방안을 협의하고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3. 민주 진보 제 정당은 다가오는 정기국회에서 당면 민생문제와 개혁법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위한 ‘공동 원내대책기구’를 구성하여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무상급식을 위한 학교급식법과 반값등록금을 위한 고등교육법, 이른바 부자감세 철회를 위한 소득세법과 법인세법, 전월세 가격 안정을 위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공정하고 투명한 언론시장을 위한 미디어랩법, FTA 등 핵심법안들과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제주강정 공권력 투입 문제 등 당면 현안에 대해 민주진보 진영의 제 정당들은 힘을 모아 공동 대응해야 합니다.

이러한 공동 원내활동을 통해 축적되는 상호 신뢰와 경험이 당면한 10.26보선은 물론 민주진보 연합정당 결성의 토대가 될 것입니다.

 

4. <혁신과통합>은 민주진보 진영의 승리를 위한 과제들에 대해 민주 진보 제 정당의 지도부를 만나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겠습니다.

크게 하나 되는 길, 반드시 승리하는 길에 대해 공감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문재인 상임대표

 


 

‘민주진보 연합정당’의 성격과 추진방향

 

 

 

첫째, ‘민주진보 연합정당’은 정체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통합적 연합정당입니다.

 

o 혁신과 통합은 모든 민주진보 진영과 정치세력, 그리고 새로운 정치주체들과 국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통합적 연합정당을 추구합니다.

 

o 민주진보연합정당은 참여하는 각 세력의 노선, 지향, 조직, 당원 등 을 존중하고 정체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토대 위에서 공동의 가치를 추구합니다.

 

o 민주진보 연합정당은 민주주의, 평화, 평등, 노동, 복지, 생태 등 시대적 가치와 국민통합, 민주주의 공고화와 진보적 가치를 추구하고 실현하는 정당입니다.

 

 

둘째, ‘민주진보 연합정당’은 책임 있는 수권정당을 지향합니다.

 

o 민주진보 연합정당은 당면한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지방권력을 교체하고, 2012년 4월 총선을 통해 의회권력을 교체하며, 2012년 대통령 선거를 통해 행정권력을 교체하고자 합니다.

 

o 민주진보 연합정당은 당면한 선거 승리만이 아니라 민주적이고 개혁적이며 진보적인 집권 플랜을 공동으로 약속하고 책임 있게 추진하는 수권정당을 지향합니다.

 

 

셋째, ‘민주진보 연합정당은 혁신적 국민정당을 지향합니다.

 

o 민주진보 연합정당은 시대적 가치와 국민적 대의 실현을 위해 참여하는 각 세력이 양보와 결단, 배려와 포용으로 대타협의 정치를 구현하고자 합니다.

 

o 민주진보 연합정당은 지역주의, 중앙집권주의, 계보중심주의, 승자독식주의, 엘리트주의 등 낡고 배타적이며 분열적 정치구조와 문화를 혁신하고자 합니다.

 

o 민주진보 연합정당은 국민이 정치의 주인으로 참여하고 개방과 소통, 분권과 자율, 합의와 협의, 대화와 타협의 새로운 정치를 구현하는 혁신적 국민정당을 지향합니다.

 

이해찬 상임대표

 

 

2011년 09월 06일
혁신과 통합

 

 

 

 

 

 

“범시민야권단일후보기구 구성해 한 번에 서울시장후보 뽑자


 

[현장] 새로운 야권통합운동 기구 ‘혁신과 통합’ 공식 발족

 

(오마이뉴스 / 이경태 / 2011-09-07)


▲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혁신과 통합’ 발족식에 한명숙 전 총리(사진 왼쪽부터),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손학규 민주당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해찬 전 총리, 남윤인순 내가꿈꾸는나라 공동준비위원장, 김두관 경상남도지사, 김종철 민주통합시민행동 공동대표,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가 참석해 2012년 총선과 대선의 승리와 민주진보진영의 집권을 촉구하며 ‘혁신’과 ‘통합’이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유성호

▲ 문성근 “단결하지 못해 실패한다면, 역사적 책임 어떻게 지나” ⓒ김윤상

 

“저는 꿈을 꿉니다. 그동안 힘이 없어서 하지 못했던 일, 함께 이루는 겁니다. 검찰 개혁하자. 조선일보를 신문의 자리로 돌려놓자. 비정규직 문제 해결하자. 정리해고 요건 강화하자. 남북관계 복원하자. 복지예산을 혁명적으로 늘려가자.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 여러분 모두 알고 있다. 뭉치면 승리한다.”

 

문성근 ‘백만민란’ 대표가 열변을 토해냈다. 그의 열정에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을 가득 메운 이들이 열렬한 박수로 답했다. 야권통합운동기구 ‘혁신과 통합’이 6일 저녁 공식 발족됐다. ‘혁신과 통합’이 마련한 600여 개의 의자는 행사 시작 30여 분 전에 다 차버렸다. 의자에 앉지 못한 사람들은 2시간 가까이 서서 야권통합운동의 ‘새로운 출발’에 대한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혁신과 통합’은 이날 오후 창립 운영위원회를 열고 총 16명의 대표단 등을 꾸렸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두관 경남지사, 이해찬 전 국무총리, 남윤인순 ‘내가 꿈꾸는 나라’ 공동준비위원장, 이용선 전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등 6명이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또 ▲ 기획위 ▲ 정책위 ▲ 홍보위 ▲ 조직위 ▲ 시민참여위 ▲ 온라인운동본부 등 총 6개의 위원회를 실무팀으로 꾸려 이날 이후 본격적 활동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5일 현재 ‘혁신과 통합’ 추진위원으로 등록한 이들의 수는 모두 1581명이었다.

 

상임대표로 선임된 김두관 지사는 이날 “안철수 현상을 보면서 혁신과 통합을 통해 민주진보정부를 수립하라는 국민의 강력한 요구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그 요구에 답할 의무가 이 자리에 모인 분들에게 있다”고 말했다.

 

남윤인순 대표 역시 ‘안철수 현상’을 언급했다. 그는 “안철수 현상을 통해 새로운 정치질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처럼 국민들은 시급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 열망을 받아 안을 수권세력을 갖춘 정치세력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혁신보다 기득권에 안주하고 있고 진보정당의 통합 과정은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진보개혁적 의제로 이동하고 있는 국민을 책임질 수 있는 새로운 정치주체가 필요하다, 혁신과 통합이 헌신하는 자세로 새 정치질서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범시민 야권단일후보 추진기구 구성해 한 번에 서울시장 후보 뽑자”

 

▲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혁신과 통합’ 발족식에서 이해찬 전 총리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유성호

 

핵심은 어떻게 야권통합정당을 만들 것이냐였다. ‘혁신과 통합’은 이날 ▲ 연합적 단일정당 ▲ 책임 있는 수권정당 ▲ 혁신적 국민정당 등 세 가지 방향의 민주진보 연합정당을 통합정당 모델로 제안했다.

 

이해찬 전 총리는 “87년 6월 항쟁 이후 지금까지 좋은 정당정치를 만들지 못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민주진보 연합정당을 “좋은 정당정치를 확립하는 길”이라 칭했다.

또 민주진보 연합정당을 구성해 “각 정치세력의 노선, 조직, 지향을 존중하면서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실현하는 정당”, “정권교체를 넘어 진보적 집권플랜을 공동으로 약속하고 책임 있게 추진하는 수권정당”, “지역주의·계보중심주의·정파중심주의를 뛰어넘어 국민이 주인 되는 정당”을 만들자고 했다.

그는 “민주진보진영이 10.26 서울시장 보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만들어내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그를 위해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제 정당·세력들이 하나의 정치결사체를 만들어 정권교체를 위한 정치적 대장정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문재인 이사장은 ▲ 야권의 민주진보 연합정당 건설 동참 ▲ 범시민야권단일후보 추진기구 구성 ▲ 무상급식·반값등록금·주택임대차보호법·미디어렙법 등 민생 입법을 위한 야권 공동 원내대책기구 구성 등을 제 정당에 제안했다. 또 ‘혁신과 통합’이 민주진보진영의 승리를 위해 각 야당의 지도부를 만나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이사장은 “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명실상부한 주역으로 역할했지만 혼자서는 정권교체의 열망에 부응할 수 없다”며 “과감한 혁신과 통 큰 결단으로 민주진보 연합정당 건설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또 진보정당을 향해 “그동안 우리 사회의 진보적 의제를 위한 진보정당의 노력을 존중한다”며 “이제는 진보정당도 비판과 견제만이 아니라 국정에 책임 있게 참여하는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서울시장 승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범시민야권단일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며 “범시민야권단일후보는 공동의 경선방식으로 한 번에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원샷 통합경선’을 주장한 것이다. 문 이사장은 이와 관련, “민주진보정당과 시민사회는 조속히 추진기구를 구성해 공동정책·시정 운영방안 등을 마련하고 보선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 문재인 “민주당은 통 큰 결단, 진보정당은 국정의 주체로”


 

“통합 위해 팔을 내놓으라면 내놓겠다” VS “누구 팔 빼앗는 통합 아니다”

 

▲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혁신과 통합’ 발족식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유성호

 

민주당은 이에 크게 호응했다. 민주당에서는 손학규 대표, 천정배·이인영 최고위원, 김동철·백재현·박선숙·정범구·유선호·이용섭·홍영표 의원 등이 이날 발족식에 참석했다.

 

무엇보다 손학규 대표는 “민주당이 통합의 길에 나서겠다, 통합의 중심이 되겠다”며 기득권 양보를 재천명했다.

그는 “전에 말한 바와 같이 팔을 내놓으라면 팔을 내놓고 눈을 내놓으라면 눈을 내놓겠다”며 “안철수 교수와 박원순 이사의 아름다운 통합 정신처럼 서울시장 보선에서 반드시 통합후보를 내서 10.26 서울시장 보선에서 승리하고 그를 바탕으로 내년 총·대선에서 승리하자”고 호소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의 반응은 신중했다. 진보통합 관련 수임기관 전체회의 일정으로 인해 축하 메시지를 대신 보낸 이정희 민노당 대표는 “더 나은 정책으로 연대하는 것이 야권이 해야 할 일”이라며 사실상 통합이 아닌 ‘연대’에 초점을 맞췄다.

 

발족식에 직접 참석한 유시민 참여당 대표는 보다 직설적이었다. 그는 “정치가 혁신하는 가운데 정치권이 통합하는 것이 국민들의 소망이라 생각한다”면서도 “현재 민노당은 참여당과의 당대당 통합안을 당대회에 올리기 위해 회의를 열고 있다, 저희 당은 민노당과의 통합을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손 대표의 발언을 인용, “통합은 세상을 더 잘 보고 팔 힘을 더 키워 무거운 것을 같이 들기 위한 것”이라며 “누구의 팔을 빼앗거나 눈을 빼앗는 통합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혁신과 통합’ 발족식에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한명숙 전 총리가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유성호

▲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혁신과 통합’ 발족식에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해찬 전 총리가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유성호


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23283&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