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뢰...(민중가요)

전사의 맹세 - 대학 노래패 의 통일의 한길로

노둣돌 2011. 10. 20. 15:38

 

 

 

 

 

 

밤이 깊어 별이 하나 머리위에 빛나거든
눈물대신 내 무덤가에 총한자루 놓아주오
기쁘게 싸워쓰러진 넋이라도 일어나 싸우리니
해방전사를 기억해주오 민족의 아들을

깊고 어둔밤 떠나올때 동구밖에 따라나와
끝내 웃으며 손흔드시던 어머니를 기억하오
싸움 이겨 해방된 내 고향에 바람되어 찾아가서
우리 어머니 손에 쥐신 해방기를 날릴테요

멀리 동구밖 언덕길에 진달래가 피거들랑
밀림 속에 쓰러져간 내 혼이라 여겨주오
기러기 날아 노을이 물들거든 뒷산바위 소나무에
해방 깃발을 매달아주오 피에 물든 그 깃발을

조국사랑의 그 한길이 험하고 멀다하여도
투쟁속에 맺은 그 맹세 어찌 우리 잊으리오
조국해방 제단에 바친 이몸 다시 굳게 총을 들고
목숨 다하여 죽는날까지 자랑차게 싸우겠소